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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당히 좋은 삶 - 대니의 자작곡 이야기

자작곡
친구네 집 놀러와서 친구가 일 끝나고 오는 동안 기다리면서 만든 노래이다. 계량화하기 힘들긴 하지만 '삶의 수준이 상위 30%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도 상위 30%에 이를까?' 라는 고민이 담겨 있다. 적당히 좋은 것들로 버무려져 있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를 살아가면서 단 한 가지라도 찾아낸다면 그것이 진짜로 성공한 삶이고 좋은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.

적당히 좋은 삶

적당히 좋은 외모 적당히 좋은 수저
적당히 좋은 학벌 적당히 좋은 인맥
적당히 좋은 직장 적당히 좋은 직무
적당히 좋은 급여 적당히 좋은 복지
적당히 좋은 것들 투성인데 왜
내 삶은 적당하지 않은걸까
가슴 속 밑 깨진 장독대는
적당함 만으로 채울 수 없네
별다른 고민 없이 좋아보이는 것 골라
남들이 권하는 최단거리를 찾아
적당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살아
남들이 인정하는 적당히 좋은 삶
적당히 좋은 것들 투성인데 왜
내 삶은 적당하지 않은걸까
가슴 속 밑 깨진 장독대는
적당함 만으로 채울 수 없네
적당함이 주는 안락함에 젖어
마음에서 내는 목소리를 묻어
적당함이 주는 안락함에 젖어
한번뿐인 인생길 헤매고 있어
적당히 좋은 것들 투성인데 왜
내 삶은 적당하지 않은걸까
가슴 속 밑 깨진 장독대는
적당함 만으로 채울 수 없네